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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ecure, IACS UR E27 형식승인(Type Approval)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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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ecure, IACS UR E27 형식승인(Type Approval) 획득

## 개요


2024년 12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 **Hi-Secure**가 **IACS UR E27 형식승인**(인증서 번호: ULS44316-CS001)을 획득했습니다. 유효기간은 2029년 12월 15일까지입니다. UR E27은 선내 컴퓨터 기반 시스템(CBS, Computer Based System)의 사이버 복원력 요건을 정의한 규정으로, IEC 62443-3-3 및 IEC 62443-4-1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번 승인은 Hi-Secure의 서버, 방화벽, L3 스위치를 포함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 구성을 대상으로 하며, 적용 범위가 **신뢰 네트워크(Trusted)와 비신뢰 네트워크(Untrusted) 양쪽 모두**를 포함합니다. 즉, UR E27이 요구하는 축소 범위가 아닌 전체 요건 세트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인증 심사 과정에서 UFEED는 UR E27이 규정한 **41개 보안역량 시험 항목 전체**에 대해 시험 장비 운용과 절차 수행을 직접 담당했으며, 현장 심사관과 함께 실제 시연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 IACS UR E27 형식승인의 의미


UR E26이 선박 전체 단위의 사이버 복원력을 평가하는 반면, UR E27은 개별 컴퓨터 기반 시스템(CBS) 및 장비 단위를 평가합니다.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받으면 제품의 보안역량을 사전에 한 번 인증받고, 이후 여러 신조선에 적용할 때는 매 선박마다 전체 검사(Survey) 및 공장 인수시험(FAT)을 반복하지 않고 **축소된 선박별 서류 제출**만으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신조선에 표준 탑재되는 Hi-Secure와 같은 플랫폼에게는, 이 방식이 확장 가능한 공급 체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41개 항목 시험 구성


UR E27은 요구 보안역량을 두 개의 표(Table)로 구분하며, 총 41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Table 1 — 필수 보안역량 (30개 항목)**: 모든 CBS에 공통 적용되며, 보안 목적별로 아래와 같이 그룹화됩니다.

- **접근통제 및 인증** (항목 1~7): 사용자 식별·인증, 계정관리, 식별자관리, 인증정보 관리, 무선접근 인증, 패스워드 강도, 인증 피드백 은닉

- **사용통제** (항목 8~16): 권한부여 강제, 무선 사용통제, 모바일/휴대장치 사용제한, 모바일 코드 통제, 세션 잠금, 감사가능 이벤트, 감사기록 저장용량, 감사처리 실패 대응, 타임스탬프

- **시스템 무결성** (항목 17~20): 통신 무결성, 악성코드 방어, 보안기능 검증, 공격 상황에서의 결정적 출력(Deterministic Output)

- **정보 기밀성** (항목 21~22): 정보 기밀성 보호, 암호화 사용

- **모니터링 및 대응** (항목 23): 읽기전용 감사로그 접근성

- **가용성 확보** (항목 24~30): 서비스거부(DoS) 공격 방어, 리소스 관리, 시스템 백업, 시스템 복구 및 재구성, 보조전원 전환, 네트워크·보안 설정 인터페이스, 최소기능화(Least Functionality)


**Table 2 — 추가 보안역량 (11개 항목)**: 비신뢰 네트워크(Untrusted Network)와 연결되는 CBS에 한해 적용됩니다.

- 원격 사용자 다중요소 인증

-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및 장치 식별·인증

- 로그인 실패 횟수 제한

- 시스템 사용 안내 메시지 표시

- 비신뢰 네트워크를 통한 접근의 모니터링·통제

- 선내 책임자의 명시적 승인 없는 외부 접근 차단

- 원격 세션의 자동/수동 종료

- 비신뢰 네트워크 통신 시 암호화 무결성 보호

- 외부 입력값 검증

- 세션 무결성 보호

- 로그아웃 후 세션 ID 무효화


Hi-Secure는 신뢰·비신뢰 네트워크 양쪽 모두를 인증 범위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기본 30개 항목뿐 아니라 41개 항목 전체가 심사 대상이었습니다.


## UFEED의 역할 — 41개 항목 시험 운용


UFEED는 41개 항목 각각에 대해 승인된 시험절차서(Test Procedure)에 따라 실제 시험 환경을 구성하고, Hi-Secure 실장비를 대상으로 시험 절차를 수행한 뒤, 그 결과를 현장 심사관에게 실시간으로 시연·확인받았습니다. 이는 UR E27 6.3.2절이 요구하는 "보안역량 시험은 선급 심사관의 입회(witnessed) 하에 인정되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현장에서 항목별로 직접 시연하는 운용 방식 덕분에, 모호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결과가 나올 경우 그 자리에서 즉시 재시험이 가능했고, 이는 전체 심사 일정을 단축하고 후속 방문이 필요한 미결 사항(Open Finding)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의미


Hi-Secure는 이후 **6개 선급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획득했으며,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HD현대 필리핀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약 50척 규모의 선박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그룹이 건조하는 전 선박에 대한 표준 공급 계약도 체결된 상태입니다. 이번 형식승인은 이 실적의 초기 토대가 된 사례로, Hi-Secure의 보안 아키텍처가 서류상의 검토를 넘어 IEC 62443 기반 요건 41개 항목 전체를 실제 운영 조건에서 항목별로 통과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UFEED 입장에서도, 41개 항목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운용해본 경험은 이후 진행된 후속 인증들과 신규 Hi-Secure 릴리즈의 선급 심사 준비에 반복 적용 가능한 내부 시험 방법론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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